3코스 : 일치의 길
총 거리: 29.5km
소요 시간: 8시간
소요 시간: 8시간
서울의 대표적인 순교성지들을 잇는 이 길은 신자들 모두가 순교 신앙을 본받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‘일치의 길’이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.
한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순교성인을 배출한 당고개 순교성지,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외국인 선교사 주문모 야고보 신부와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순교한 새남터 순교성지를 지나 한강을 마주합니다. 한강변을 따라가다 보면 많은 국내 외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절두산 순교성지에 다다릅니다. ‘천주교인들이 목 잘려 죽은 곳’이란 의미에서 ‘절두산’이라 명명되었으며, 기념성당 지하에는 순교 성인 27위와 1위 무명 순교자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. 10인의 순교자가 수십 년 동안 매장되었던 왜고개 성지를 지나 삼성산 성지로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진정으로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고 실천하는 모습은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.